삼청동 안가 40여 분 독대...양측이 오고간 말은?

▲ 지난 해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 당시 최태원 SK회장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원 SK회장이 첫 대면을 갖는다.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로는 최 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10시에 열리는 재판을 위해 오전 9시 53분쯤 법원에 도착한 최 회장은 기다리던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중순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40여 분 동안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독대를 두고 검찰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최 회장에게 K스포츠 재단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지속 그리고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편의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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