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불참...“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의견’으로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 / 이광철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의견’으로 채택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나 바른정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현아 의원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현미 후보자의 도덕성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 및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다각도로 검증해 청문회에서 나온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 내용을 토대로 위원장과 간사진이 협의해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민홍철 민주당 간사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으로 전문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청문회과정에서 후보자가 충분히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원안대로 해줄 것을 우리당과 국민의당은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는 “경과보고서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검증 기준에 근거해서 판단하고 검증해왔지만 아쉽게도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문제나 국토 현안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마당에 국민의당은 원활한 국정의 추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후 경색된 정국에서 김현미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진통을 겪었으나 ‘의원불패’의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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