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4세 여자아이가 신장장애가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으로 입원한 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린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으로 입원한 아이가 이후 용혈성요독증후군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살 여자아이가 지난해 9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란 오염된 쇠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2차적으로 오염된 야채 등의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면 걸리는 질환으로 어린 아이나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된다.

해당 질환은 설사를 시작한지 2일 내지 14일 후에 소변 양이 감소하고 빈혈 증상이 나타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아이의 보호자는 "아이의 변에서 피가 섞여 나왔다"며, "당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후 물 외에 먹은 음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했으며, 매일 8~10시간씩 투석을 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맥도날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 관공서와 본사에서 매장을 점검했지만 특이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아이 보호자와 대화를 통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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