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매물로 나왔다.

▲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매물로 나와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11번가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매물로 나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11번가의 지분을 매물로 내놓고 롯데, 신세계와 접촉하고 있다.

11번가는 G마켓, 옥션 등과 같은 인터넷 오픈마켓으로 지난해 거래액이 약 8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 적자를 약 2천억 원 내며 SK플래닛의 고심은 커진 바 있다.

이에 SK플래닛은 탈출구로 11번가 지분을 대기업 상대로 인수 의향 있는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관련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오픈마켓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지만, 영업 적자를 떠안을 만한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를 매물로 낸 게 아니라,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표현해야 맞는 것 같다"며, "아직 자세한 사안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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