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출석도 요구할 것”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초 소집 예고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과 부실 검증을 따지기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수석, 조현옥 수석의 출석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당초 소집 예고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과 부실 검증을 따지기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수석, 조현옥 수석의 출석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회 운영위가 오후 2시에 소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미동맹 균열상을 확인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출석도 요구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사난맥상과 검증부실, 한미동맹 파열음에 대해 진정으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면 책임자들의 국회 출석과 보고를 반드시 승인하실 것”이라고 청와대를 한층 압박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특히 민정수석의 경우 문 대통령은 본인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운영위에 출석한 전례가 있는 만큼 적극 협조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서도 그는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겉으로는 발언을 부인하는 듯 하지만 사실 문 대통령 속내와 같은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불안하고도 두려운 안보관이 현실화돼 북한 김정은의 웃음소리가 서울까지 들리는 것 같아 걱정과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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