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수협의회 ‘원전은 잠재적 재앙’

▲ 문대통령은 고리 1호기를 폐쇄하면서 신고리 5,6호기 등 건설중인 원전 폐쇄를 시사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고리 1호기 가동을 정지는 탈핵국가로 가는 시발점이라고 밝히며 ‘탈핵 독트린’을 천명했다. 독트린이란 국제 사회에서 자기 나라의 정책상의 원칙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것이다.
 
또 문대통령은 이날 '수명이 다한 원전은 세월호'라 비교하며 "연장가동중인 월성 1호기를 폐쇄하고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를 투입보상 비율, 안전성, 전력 예비율을 종합 고려해 빠른시일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건설중인 원전 건설 중단을 예고했다.
 
앞서 울산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도 기자회견장에서 “원전 추가 건설은 울산시에 잠재적 재앙”이라며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신고리 5,6호기의 현재 시공종합공정률은 9.45%에 그친다”며 “부품은 타 원전으로, 부지는 재생에너지체험관을 활용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적 필요성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등 환경 파괴론을 두고 이어져 온 원전 논란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폐기’쪽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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