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외교안보와 민생 앞에 여야 정쟁은 절대 있을 수 없어”
박완주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두고 야당의 국회 보이콧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과 G20 회담 등 새 정부가 굵직한 외교안보 일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임 외교부장관 임명에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일관하더니, 또 다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추경마저 반대하면서 민생마저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안보와 민생 앞에 절대 여야 정쟁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에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야당에게 요청드린다”며 “국민은 문재인정부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국회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보임되지 않고 있음은 매우 유감”이라며 “20대 국회가 출범했을 당시 원 구성의 합의 정신은 여당이 국회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책임있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었다. 이는 국회 운영의 기본이고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야4당에 요청드린다. 국민은 ‘새로운 국회’를 통해 국회가 상식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20대 원구성 당시 합의정신을 살려 국회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의 조속한 위원장 사보임을 요청 드린다. 원내교섭단체는 즉각 협상에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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