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50% 차지하는 책임당원 투표서 541표 얻은 정운천이 최종 1위

▲ 바른정당은 7·3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을 위한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호남이 지역구인 정운천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은 18일 7·3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을 위한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호남이 지역구인 정운천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 황진하 위원장은 이날 책임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가 541표(30.19%)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일반당원 투표에선 336표(28.87%)인 이혜훈 후보가 1위였다고 전했다.
 
다만 책임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는 데 비해 일반당원 투표는 20%, 여론조사는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합산 결과 책임당원 투표에서 선두에 선 정 후보가 일반당원 후보에서 1위를 한 이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하게 됐으며 3위부터 5위까지는 하태경, 지상욱, 김영우 후보가 순서대로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먼저 책임당원 투표결과는 1위인 정 후보에 이어 하태경 후보가 424표 (23.66%)로 2위 , 이혜훈 후보가 318표(23.33%)로 3위, 지상욱 의원이 174표(14.94%)로 4위, 김영우 후보가 96표(8.25%)로 5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당원 투표에선 이 후보가 1위였고, 정 후보는 286표(24.57%)로 2위, 하 후보는 272표(23.37%)로 3위, 지 후보는 174표(14.95%)로 4위, 김 후보는 96표(8.25%)로 5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호남권 대상 7·3전당대회 경선 투표는 지난 17일 광주에서 가진 호남권 정책토론회가 끝난 직후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1인1표, 2인 연기명 방식의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실시됐으며 책임당원은 3048명 중 896명이 투표해 29.4%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일반당원은 3886명 중 582명이 투표해 14.98%의 투표율이 나왔다.
 
아울러 당은 오는 21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충청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22일 영남권 1차 토론회(대구), 23일 영남권 2차 토론회(부산), 24일 수도권 토론회(서울)를 차례로 개최해 이번처럼 권역별로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며 권역별 토론회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당원 선거(70%)를 실시하고 여론조사(30%)와 합산해 26일에 당 지도부 선출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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