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인하에 이어…업계, 가맹점 수수료 적정성 지적

▲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4대 편의점인 씨유,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텁의 매출액은 2010~2015년 5년간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주 매출액 증가율이 7배가 넘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씨유,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등 4대 편의점의 매출이 5년간 2배 이상 뛰는 동안, 가맹점주의 매출은 16% 증가하는데 그쳐, 본사와 가맹점간 5년간 매출중가율 차이는 7배 이상의 차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4대 편의점인 씨유,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텁의 매출액은 2010~2015년 5년간 6조 7621억원에서 14조 5953억원으로 116%(7조8332억원) 증가한 반면,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5억650만원에서 5억8875억원으로 16%(8225억원) 증가했다. 바꿔 말해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주 매출액 증가율이 7배가 넘는다.
 
보통 가맹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매출의 30~45%를 수수료로 회수하는데. 점주 입장에서는 임대료와 카드수수료, 인건비를 빼면 실수익은 평균 200~2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정부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현실화되려면 먼저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가맹점주들 간 수수료가 적정한지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단 카드사에 대해서 정부는 공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가맹점 우대 수수료를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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