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한 여성의 일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

▲ 추혜선 대변인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숱한 저술에서 드러났던 성적 고정관념들은 여러 해명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일고의 변명 없이 과거의 불미스런 일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한 것은 인상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한 여성의 일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혜선 대변인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숱한 저술에서 드러났던 성적 고정관념들은 여러 해명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당시 교제했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던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일고의 변명 없이 과거의 불미스런 일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한 것은 인상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한 여성의 일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아울러 숱한 저술에서 드러났던 성적 고정관념들은 여러 해명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검찰개혁이 매우 시급한 시대적 과제이긴 하지만 안 후보자가 가진 과거의 흠결이 개혁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추 대변인은 “정의당은 안경환 후보자의 청문회를 통해 자격 여부를 명확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판단을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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