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믿고 보는 하지원의 연기,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

▲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병원선’의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에 배우 하지원이 출연을 확정했다. MBC 드라마 출연은 ‘기황후’ 이후 3년여 만이다. 

16일 제작진 측은 하지원의 여주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하지원이 연기할 송은재는 간단한 치료와 약처방만 할 수 있었던 병원선을 외과 수술도 가능하게 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의사라고 귀띔했다.

극중 하지원은 과학 영재로 자랐고, 과학고와 의대, 최고 대학병원을 거쳐 실력파 외과의로 성장했다. 인턴 시절 집안이 급격히 몰락해 일만했고, 그러다 외과 과장의 눈도장을 받았으니,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병원선으로 오게 된다. 경쟁과 이기는 거엔 익숙하지만 인간적 교류에는 영 소질이 없다보니 친구도 없고, 그래서 고집불통 섬마을 어르신들과 트러블이 잦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믿고 보는 연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어왔던 하지원은 차기작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고 ‘병원선’을 선택한 것.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고, 배를 타야하며, 의료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치열한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예측되는 역할이지만 하지원이기에 신뢰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드는 이유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제작진은 “‘병원선’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의료 서비스를 하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의사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며 “여러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것이고, 그 주인공을 하지원이 맡아 든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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