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경찰 실종자 수 확인 거부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자수가 100여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에서 나왔다.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은 경찰이 실종자 수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알려진 17명의 사망자 외에 희생자는 100여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일단 현재까지 이번 참사로 확인된 사망자는 17명으로 신원이 알려진 첫 사망자는 시리아 난민 청년으로 확인됐다.

이 청년은 3년 전 시리아를 떠나 영국으로 왔다가 결국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특히 14층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시리아 가족에게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가디언 등은 이번 화재 원인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불이 시작된 4층에서 냉장고가 폭발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영국에서는 저가형 빌트인 냉장고의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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