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중국 피해 동남아 시장 적극 겨냥 시장 확대

▲ 롯데면세점이 중국을 피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겨냥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 다낭공항점에 이어 태국 방콕 시내점을 오픈했다. 사진 / 롯데면세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공항점에 이어 태국 방콕에 진출함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겨냥하고 있다.

16일 롯데면세점은 태국 수도 방콕에 시내점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태국 방콕 번화가인 알씨에이(RCA) 거리에 위치한 쇼디씨(SHOW DC)몰 2, 3층에 9,354㎡ 규모로 운영된다. 해당 면세점은 타이존 5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구역별 순차적 오픈을 진행해 올 하반기 내에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수완나폼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롯데면세점의 태국 방콕 시내점은 베트남 다낭공항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해외에 오픈한 지점으로 이번을 계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방콕은 세계 주요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인 만큼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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