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에 직접적 수혜는 없을 듯

▲ SK이노베이션이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월 1일부터 중간(분기)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중간배당을 수취할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함이며 추후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의 실시여부, 배당관련 일정 및 배당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6월 30일에 주주 자격을 갖고 있어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SK의 중간배당은 이번에 창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SK이노베이션의 중간배당은 높은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실적 1조 43억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지난 해 영업이익도 3조2286억원으로 사상최대치였다. 2015년 (1조7966억원)보다 80%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31일 최대주주인 SK㈜의 주식비율을 33.42%로 1%(8670주)늘렸다. 계열사 SK㈜의 최대주주는 23.40%지분을 소유한 최태원 SK회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배당이 SK 계열사내에서 이동할 뿐, 최태원 회장에 직접적인 수혜가 간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1분기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의 매출 비중은 73%이며 영업이익 비중은 57%를 차지했으며, 반면 석유개발 및 사업다각화 차원의 신규사업에서는 2%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