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훼이 등 스마트폰 수요 줄어도, 고용량 게임에 D램 탑재량 증가

▲ 15일 SK하이닉스는 12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1.18%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6만 400원을 기록하며 전날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협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하이닉스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감소한 D램 수요감소가 고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게임 산업이 확대됨에 따른 PC D램 탑재량 증가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AND 시장에서는 48단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삼성과의 격차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SK하이닉스는 12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1.18%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6만 400원을 기록하며 전날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보다 4800억원 증가한 3조5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 화훼이 등 스마트폰 부진으로 D램 판매량이 감소할 우려는 있지만,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서버향 D램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D램 가격도 6월보다 3% 수준 인상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3D NAND 72단 추진에 따른 제품 경쟁력 확보로 인한 호조세와 여전히 상승세인 NAND와 SSD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 증가로 실적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도시바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올 2분기~2019년 1분기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NAND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 4분기에 SK하이닉스가 NAND생산량을 삼성보다 2배 증가시키면서 기존 1/10에서 1/4 수준으로 차이를 좁힐 것으로 봤다.
 
PC시장에서 D램수요도 SK하이닉스 편에 바짝 다가섰다. D램의 PC평균 탑재량은 2014년 4분기 4.8GB에서 올 4분기에는 5.3GB로 늘어날 전망이며, Note PC D램 탑재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임산업이 발달하면서 속도와 용량을 맞추기 위해 PC에 탑재되는 D램 용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48단 NAND양산을 본격화하면 북미 주요 고객사로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AND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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