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제1야당, 민생 중심 생활정치 정당, 정의롭고 쿨한 정당 만들 것”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4가지 정치혁명을 통해 당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당 대표 후보 중에선 처음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당권 도전 의사를 피력해오던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5선·경기 평택갑)이 15일 “제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4가지 정치혁명을 통해 당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당 대표 후보 중에선 처음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지금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7월 3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정치혁명을 통해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4가지 정치혁명으로 ‘젊고 강한 야당’, ‘생활정치를 중심에 두는 민생정당’, ‘유능한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대폭 영입’,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강도 중앙당 구조개편 즉시 추진’ 등을 제시했으며 “낡고 병든 정당, 닫힌 정당과는 역사적으로 결별하고 ‘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원 의원은 “역사적으로 흥하는 나라는 보수와 진보의 양 날개가 상호 견제와 보완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였을 때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며 “정통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이 궤멸된다는 건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이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대한민국의 합리적이고 건강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청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당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민에게 든든한 강력한 제1야당, 품격 있는 민생중심의 생활정치 정당, 정의롭고 쿨한 정당혁명을 완성시키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17일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원 의원 외에 현재까지 당 대표 후보로 출마 예정인 인사는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4선의 신상진 의원(4선·경기 성남시중원구) 등 3명이며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친박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