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화면 전체 인식 VS 삼성 갤럭시, 홍채·후면 버튼

▲ 아이폰8(오른쪽)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따로 없고 화면전체가 스캐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왼쪽은 애플이 홈버튼에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술을 도입한 아이폰5S ⓒ 폰아레나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이폰 8에 스마트폰 화면전체에 생체 지문인식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갤럭시 S8은 지문인식 방법이 후면 버튼으로 한정돼 있다. 이같은 기술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잠금장치를 따로 푸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아이폰5s에서 이미 홈버튼에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이번 화면 전면 지문 스캐너의 아이폰8 탑재도 확실시 되고 있다.
 
15일 폰아레나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 8에 생체인식 센서인 지문스캐닝 기능이 화면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홍채인식 센서를 도입했고, 지문인식은 버튼식으로 화면크기를 줄이는 과정에서 뒷면에 두고 있지만, 사용자가 따라 잠금해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지문 스캐닝이 화면 전체로 확대되면, 사용 중 지속적으로 센서가 가동되기 때문에 잠금상태로 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잠금해제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 또한 키보드 상에서 손가락 지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유가증권 거래나 중요 개인 정보들을 입력할 때도 연속해서 검증이 가능하다. 또, 애플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하거나 iTunes에서 콘텐츠를 다운받을 때 별도의 인증절차가 필요없어 빠른 작업이 가능해진다.
 
애플의 이번 기술은 스마트폰 업계는 물론, 타 IT업계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Thomas Keenan Calgary대 교수는 “화면 지문인식기술은 유비쿼터스 세계로 한 발 나아간 기술로 애플의 특허 출원은 완벽하게 합리적이다”라며 “점차 가격이 저렴해져 상용화가 가능하고, 보안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에디터는 “애플에서는 안정성 및 수율 문제로 전면 지문인식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폰5s에 첫 지문인식 기술을 도입한 애플이 이번 기술혁신의 출시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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