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남북 화해와 평화, 동북아의 적대적 기운 해소 위한 4가지 과제”
윤소하 의원은 15일 논평에서 “오늘은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먼저 이번 17주년을 기념해 준비되었던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되고, 남북 각각 따로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금 남북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경색되어 있다”며 “북은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은 동해상에서 항공모함 2개 전단을 동시에 전개하는 위력시위를 하였다. 사드 배치로 인해 촉발된 동북아의 긴장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결국 모두의 공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결국 평화만이 유일한 답이며, 평화가 곧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전쟁 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기운을 높여내기 위해, 우선 남북간에 산적한 현안 중 4가지 과제를 먼저 풀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갑작스럽게 폐쇄된 지 벌써 16개월째인 개성공단의 재가동, 두 번째는 2015년 10월, 20차 상봉을 끝으로 재개되지 않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 세 번째는 올 6월 23일 방문 예정인 북의 태권도시범단 공연등을 포함한 민간 차원의 문화체육교류 활성화, 마지막으로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면서 긴장으로 얼룩진 남북관계를 차근 차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615 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아, 정의당과 본 의원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동북아에 드리워진 전쟁과 적대적 기운을 해소하기 위해, 위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실천을 해 나갈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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