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합 위해 벨기에가 초기에 선도적 역할...우리에게 큰 교훈 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의 방문을 받고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무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학, 의약품, ICT 등에 관한 양국의 강점들이 더욱 강화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대인지뢰에 대한 활동을 한 것이 패럴림픽 명예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답했으며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평화가 올 때 대인지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의 방문을 받고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무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학, 의약품, ICT 등에 관한 양국의 강점들이 더욱 강화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벨기에 공주와의 만남을 가졌다.
 
250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스트리드 공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재임기간 동안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 양국 간 비슷한 점들을 거론하며 지리적 교통의 중심지, 잘 갖추어진 인프라, 발전된 서비스 분야,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뛰어난 노동력 등을 방문 이유로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1901년에 시작된 한-벨기에 수교를 시작으로 점점 강화되어 가는 양국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곧 다가올 6월 25일을 거론하며 당시 벨기에에서 파병을 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고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무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학, 의약품, ICT 등에 관한 양국의 강점들이 더욱 강화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제적 공조 속에서 제재와 압박뿐만 아니라 대화도 필요한데 EU 통합을 위해서 벨기에가 초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한 EU 통합의 경험이 우리에게는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취임 하자마자 사상 처음 EU에 특사를 보낸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아스트리드 공주가 국제패럴림픽 명예위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2월에 치러질 평창 동계올릭픽과 이어지는 동계패럴림픽 때도 방문해 주길 희망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대인지뢰에 대한 활동을 한 것이 패럴림픽 명예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답했으며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평화가 올 때 대인지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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