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윤경 “경기 회복으로 살림살이 나아지기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찬물 끼얹어”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일자리 추경을 반대할 목적으로 ‘최근에는 경기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며 민심과 한참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경기지표가 좋다는 한가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구직자들의 아픈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추경이 불량이요 낭비라는 배부른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국회상임위원장단과 청와대 오찬.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일자리 추경을 반대할 목적으로 ‘최근에는 경기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며 민심과 한참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추경 시정연설을 하고,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야당을 설득했다”면서 “그런데 야당은 추경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대응을 하기로 합의문까지 발표했다. 경기가 회복되어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급기야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일자리 추경을 반대할 목적으로 ‘최근에는 경기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며 민심과 한참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눈이 있으면 얼어붙은 우리 고용시장을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5월 공식 실업자 수는 100만3천명에 달한다”며 “청년층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사실상 실업자는 118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8,000명 증가했고, 체감실업률은 22.9%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별로 봐도 ‘좋은 일자리’ 비중이 높은 제조업 일자리는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자영업자와 건설업 일용직 종사자 수는 크게 늘었다”며 “새정부 발목잡기가 목적인 자유한국당의 눈에는 고용시장의 봄기운이 완연해보이겠지만, 우리 구직자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냉랭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경기지표가 좋다는 한가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구직자들의 아픈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추경이 불량이요 낭비라는 배부른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