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과장하고 불안을 확산하는 것은 국방에 전혀 도움 되지 않아”

▲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이 북한 무인기와 관련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우리 군은 무인기가 사드 기지를 촬영하고 돌아가던 중 연료 부족으로 추락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이미 다른 무인기가 다시 북한에 돌아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추혜선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이 북한 무인기와 관련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가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며, 성주의 사드 기지를 촬영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군사분계선 근처가 아닌 후방에 배치된 군사 시설까지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우리 군은 무인기가 사드 기지를 촬영하고 돌아가던 중 연료 부족으로 추락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이미 다른 무인기가 다시 북한에 돌아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무인기가 군사 시설을 촬영한 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북상할 때까지 군 당국이 알아채지 못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무인기를 통한 정찰이 반복되는데도 우리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그렇지만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둥, 이번 일을 과장하고 불안을 확산하는 것은 우리 국방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가볍게 넘길 일만도 아니다. 한반도 정세가 더 불안해지지 않도록 군의 확실하고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근본적인 대책 또한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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