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째 이어지는 영업정지로 인해 매출에도 심각한 타격

▲ 2월 초~3월 말부터 계속 영업정지 당하고 있는 중국 롯데마트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영업정지', '자체휴무' 등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 하고있는 롯데마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연장을 계속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에 있는 롯데마트 일부 매장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2월 말~3월 초에 영업정지 통보받고, 지금까지 영업정지 기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은 총 99곳으로 74곳은 중국의 소방 점검 등의 이유로 영업정지 상태며, 13곳은 자율 휴업 중에 있다.

이에 롯데마트측은 영업정지를 해제하기 위해 중국 당국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중국 관계 기관은 이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업재개를 위해 일하는 현지 직원들에게 임금을 차등지급하는 등 중국 롯데마트는 약 4개월째 이어지는 영업정지로 인해 매출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4번째 영업정지 통보받았다는 사실은 한두 개, 극소수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2월 말~3월 초부터 이어진 영업정지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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