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산업통산부장관 공석으로 남은 상태...조만간 지명예상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소개와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산부장관만 공석으로 남은 상태인데, 이 역시 조만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하여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며 “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조명윤 통일부 장관 지명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에 대해서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며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늘 지명된 장관 후보자의 약력.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유영민 (兪英民, You Young Min)
- 1951년생, 부산
【 학 력 】
- 동래고
- 부산대 수학과
【 경 력 】
-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 LG CNS 부사장
○ 통일부 장관 / 조명균 (趙明均, Cho Myoung Gyon)
- 1957년생, 경기 의정부, 행시 23회
【 학 력 】
- 동성고
- 성균관대 통계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경 력 】
-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 통일부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김영록 (金瑛錄, Kim Yung Rok)
- 1955년생, 전남 완도, 행시 21회
【 학 력 】
- 광주제일고
- 건국대 행정학과
-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
【 경 력 】
-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 완도군수
○ 여성가족부 장관 / 정현백 (鄭鉉栢, Chung Hyun Back)
- 1953년생, 부산
【 학 력 】
- 이화여고
-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 서울대 서양사 석사
-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
【 경 력 】
-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現)
-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 참여연대 공동대표
-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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