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 못한 선거인단은 7월 2일 현장투표 가능해

▲ 자유한국당은 7·3전당대회에서 당일 현장 투표를 하지 않고 오는 30일에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경욱 의원 블로그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7·3전당대회에서 당일 현장 투표를 하지 않고 오는 30일에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경욱 당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IT정당을 지향하고 투표율 제고를 비롯해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사전투표 개념의 전면적인 모바일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모바일 투표는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위탁 실시할 예정이며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을 위한 현장투표 역시 중앙선관위에 위탁해 전대 하루 전인 7월 2일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한 전자투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기탁금을 이전보다 크게 줄여 출마자 진입제한을 한층 낮춘 부분인데, 당 대표 후보자는 8000만원, 최고위원은 3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하고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기탁금을 낼 필요 없도록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이번 전대의 컷오프 규정 역시 이날 발표됐는데, 당 대표는 후보자가 4명이 초과할 경우, 최고위원은 8명 초과 시 여론조사를 통해 컷오프하기로 했고 청년최고위원은 4명 초과 시 컷오프를 실시하며 본 경선은 당헌당규에 의거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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