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건 논란으로 최호식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 성추행 논란이 확산되자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최호식 회장 사진 / 호식이 두마리치킨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성추행 혐의로 큰 논란을 빚었던 호식이 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최호식 회장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최호식 회장이 경영일선에 물러났다고 밝혔다.

호식이 두마리치킨측은 사과문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 이유 불문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9일부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호식이 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여직원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으며, 식사를 끝낸 뒤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갔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A씨는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이같은 조치를 통해 잠재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은 지난 2012년 대구지방국세청에 수십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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