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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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18일부터 고리원전 1호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9일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앞서 고리원전 1호기 운영사인 한수원은 지난 해 6월 고리 1호기를 영구정지하기 위해 운영변경허가를 신청 한 바 있다.

이에 원안위는 약 1년간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술심사 및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운영정지를 확정했다.

특히 사전검토에서 원안위는 사용후 핵연료저장조 계통, 비상전력 계통, 방사성폐기물처리 계통 등 영구정지 이후에도 운영되는 설비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 이후에도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정지가 결정된 고리1호기는 국내 최초의 상업원전으로 지난 1977년 6월 19일 첫 임계를 시작으로 이듬해 4월 29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바 있다.

또 오는 18일 자정을 기해 영구정지가 되면 원안위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이후에도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며, 영구정지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수원으로부터 해체계획서를 제출 받아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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