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한 달 다 돼 가는데 인사난맥…발표된 후보자도 비리 얼룩”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인사 문제로 발목 잡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듣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라”고 꼬집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8일 인사 문제로 발목 잡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듣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이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인사난맥으로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 없이 출범한 것을 감안해도 내각 구성이 늦다. 18개 부처 중 6명만 발표됐고 12개 부처는 장관 발표도 안 됐다”며 “그나마 발표된 장관 후보자도 공직배제 5대 비리로 얼룩져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공백도 심각하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인데 참모가 갖춰지지도 않았다. 국방장관 인선은 지연되고, 통일부 장관도 오리무중”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청와대 내부 인사도 제대로 안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일자리 수석 내정이 취소됐고 안보2차장은 12일 만에 사의했는데 이유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은 코드 인사가 되살아나는 조짐”이라고 문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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