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후보자는 물론 청와대 참모 인사에서도 잡음 끊이지 않아”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한때 문재인 정부 인사는 탕평인사, 파격인사로 국민의 호응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8일 “한때 문재인 정부 인사는 탕평인사, 파격인사로 국민의 호응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경화·김동연·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 우리 국민의당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스스로가 약속한 5대 인사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공직후보자는 물론 청와대 참모 인사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인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인사에 실패하면 결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문 대통령에 재차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원내대표는 “여당인 민주당은 무조건 후보자를 감싸려고만 하고, 제1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인사 문제로 인해 협치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때일수록 우리 국민의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정말 흠 없고 능력 있는 이들을 추천해 주셨다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 점에서 정말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진행된 의총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대해선 채택 불가 입장을 내놨으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조건부 채택,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선 채택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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