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청문회도 하기 전에 부적격 판단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헌재소장과 경제부총리, 외교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그만하면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격선에 들었다고 보여 진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후보자들에게서 공직자로서의 부적합한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지 않는 한 무리한 반대, 묻지마 낙마는 국민에게 발목잡기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헌재소장과 경제부총리, 외교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그만하면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격선에 들었다고 보여 진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이 청문회도 하기 전에 부적격 판단을 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면서 “어제 헌재소장과 경제부총리, 외교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까지 진행되지만 세 분 다 대체로 무난하고 순조롭게 청문회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이 상당부분 소명됐고,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진솔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그만하면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격선에 들었다고 보여 진다”고 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국민들께서 지켜보셨다”면서 “후보자들에게서 공직자로서의 부적합한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지 않는 한 무리한 반대, 묻지마 낙마는 국민에게 발목잡기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숱한 난제가 산적해있다. 조속한 정부 구성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며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조금 후 원내 100일 민생상황실 현판식이 있을 예정”이라며 “민생상황실은 일자리와 민생을 위한 최전방 전초기지”라고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위기 극복 노력에 발맞춰 문재인 정부와 당, 현장을 연결하는 민생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민생 현안을 청취하고 시급한 문제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정책적으로 탄탄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망원경 민생정책을 펴면 당은 현미경 정책으로 보완하겠다”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강조하고 있는 통신비 인하문제도 가계비 지출과 밀접한 만큼 민생상황실이 정책 의제로 놓고 논의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치와 소통은 험난하고 멀리 돌아가는 길 같지만 결국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이 길을 저희는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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