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의 만남, 기대감↑

▲ ⓒtvN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비밀의 숲’ 냉렬한 조승우가 불 같은 배두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제작진 측은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의 극중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각 3년,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작으로 ‘비밀의 숲’에서 검사와 형사로 조우, 완벽한 수사 파트너로 거듭날 예정이다. 

검찰 스폰서가 살해당한 후 촉발된 살인범을 쫓으면서 말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캐릭터가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다는 것. 
 
우선 조승우가 연기한 시목은 어릴 적 받은 뇌수술로 인해 감정기관이 손상돼, 세상을 이성적으로만 판단한다.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면이 있지만, 검사로서의 능력은 매우 탁월해, ‘황프로’ 혹은 ‘서부지검의 브레인’이라고 불린다. 

반면 배두나는 용산 경찰서 강력계 한여진 경위로 분해, 정의롭고 밝은데다 끈질긴 근성까지 겸비한 ‘무대포 열혈 형사’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극의 특성상 잦은 추격신에서 그녀의 진가가 더욱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몸을 사리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기 때문. 오죽하면 스스로 “뛰기 전문 배우”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다. 
 
이렇게 전혀 다른 매력이 시목의 검경 케미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관계자는 “의외의 장난기가 넘친 조승우와 친화력 최고의 배두나가 현장과 극을 이끌며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다”며 “최고의 연기자들의 호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 끝날 때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스토리로 로 채워졌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