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안의 추경안 반영으로 야당도 동의할 수 있는 ‘협치 추경안’ 만들 것”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추경안이 국민들에게는 일자리의 숨통을 틔우고 정치권엔 협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3차례나 추경이 편성됐다는 점을 감안해서 야당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위기 극복에 함께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추경안이 국민들에게는 일자리의 숨통을 틔우고 정치권엔 협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전주시 전북도당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정부가 2017년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총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민생안정 양극화 완화 경제 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의 3대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불필요한 대형 SOC 사업이나 선심성 지역 예산, 국채발행 등 예산의 3대 고질병이 없는 모범적이고 시의적절한 추경안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이번 추경안이 국민들에게는 일자리의 숨통을 틔우고 정치권엔 협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고, 현재 청년실업률이 올해 4월 11.2%라고 하는 최악수준이며, 전체 실업률을 4.2%로 17년 만에 최악의 상태”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청년고용재난에 직면한 상황이고, 연속 5분기 하위소득계층 20%가 소득이 줄어들고 있어서 민생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타이밍이다. 여야가 협치 대신 대립으로 추경의 적기를 놓치면, 추경의 효과가 반감되고 경제는 헤어나기 힘든 수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3차례나 추경이 편성됐다는 점을 감안해서 야당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위기 극복에 함께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여러 야당 의원님들께서 가뭄 추경 등 시급한 민생현안의 추경안 반영 필요성을 역설하였는바, 야당과 다방면으로 협조해가면서 야당도 동의할 수 있는 ‘협치 추경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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