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 물가가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 / 통계청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축산·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5월 소비자물가가 2.0% 상승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달걀, 오징어 등 축산·수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102.8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2.0%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0%, 2월 1.9%, 3월 2.2%, 4월 1.9%를 기록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 2.0% 상승대를 보였다. 이는 유가가 전년대비 8.9% 올라 전체 물가를 0.37% 끌어올렸으며, 축산·수산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2% 올라 전체 물가를 0.48% 상승시킨 결과다. 

특히 축산·수산물은 올해 1월 8.5%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올랐다. 

이와 관련해 달걀은 67.9%, 닭고기는 19.1%, 돼지고기는 12.2% 상승했으며, 수산물 또한 전년 대비 7.9% 올라 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징어는 59.0% 상승했다.

반면 채소 등의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뭄, 홍수 등의 물가를 변동시키는 요인에 대해 미리 대비해 품목별 가격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을 교란하는 사재기, 담합인상 등은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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