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연목표의 74%, 현대重 절반 달성

▲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5월까지 올해 수주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해 불황을 거친 조선 3사가 올해 기대이상의 수주호조를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5월까지 올해 수주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5일 삼성중공업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약 48억달러(5조3856억원)의 선박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총 65억달러로, 1월~5월까지 74%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간에는 수주실적이 한건도 없었다.
 
현대중공업도 5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치의 50%를 넘겼다. 그룹 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이 기간동안 총 38억달러(4조2545억원), 선박 62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주 선박수가 5배 이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실적은 5월까지 7억7000만달러(목표액 55억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높다. 또 미국 LNG회사와 LNG-FSRU 1척 발주 및 6척의 옵션에 투자의향서(LOI)와 현대상선이 발주한 유조선 최대 10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내정된 수주건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실적은 4월 중반 채무상환 과정에서 영업과 경영을 원활히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