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 펼쳤지만 3승은 실패… 오승환 12세이브 달성

▲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3승은 실패/ 사진: ⓒLA 다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이번 시즌 최고의 선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종전 4.28에서 3.91로 낮추며 3점대로 진입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패스트볼 최고구속 149km까지 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지난 2013, 2014년 보여줬던 모습을 오랜 만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2회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투구를 소화했다. 다저스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6회 초 시거가 볼넷, 그랜달의 안타와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투수는 면했다.
 
결국 류현진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 없이 6이닝 1실점의 투구 내용에 만족해야 했다. 9회 초에는 오승환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류현진과 오승환이 처음으로 한 경기에 등판했고 두 선수 다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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