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찌와 커피앳웍스를 본격 재정비한다고 밝힌 SPC그룹

▲ SPC그룹이 자사가 운영하는 '파스쿠찌'와 '커피앳웍스'를 본격 재정비하며 커피시장에 반격을 들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SPC그룹이 지지부진한 커피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5일 SPC그룹은 자사가 운영중에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파스쿠찌'와 '커피앳웍스'를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론칭된 '파스쿠찌'는 전국에 약 434개 매장을 두고 있다. 하지만 동종업체 '스타벅스'는 약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투썸플레이'는 약 850 여개, '엔제리너스'는 약 900여 개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

이에 SPC그룹은 '파스쿠찌'를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강행하여 매출 부진을 타개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은 이탈리아 카페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로 매장을 전면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14년 광화문에 1호점을 시작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한다는 프리미엄 카페 '커피앳웍스'는 현재 9개까지 매장을 늘렸지만, 비슷한 컨셉인 '스타벅스 리저브'가 전국 66개 매장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지지부진한 측면이 적지 않다.

이에 '커피앳웍스'는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내 커피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약 9%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 기준 6조 4,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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