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4일 KB국민카드 경영유의사항 공개

▲ KB국민카드 카드론 비중 급증에 금감원에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KB국민카드가 작년말 카드론 비중 급증함에 따라 금감원에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관련 리스크관리 강화'에 대해 KB국민카드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측은 “KB국민카드는 2016년 말 가계대출 잔액이 5조6030억원으로 2015년말 대비 8368억원(17.6%) 증가했고, 2016년 4분기에만 2967억원(5.6%) 상승해 업계 증가율(1.9%)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며 “향후 금리 상승에 따라 다수의 저신용자(7~10등급)들이 상환능력 약화시 부실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과도한 연간 업무목표 설정과 상시적인 금리할인 마케팅 실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KB국민카드에 저신용자와 다중채무자 등 부실위험이 높은 회원들에 대한 카드론 취급 비중이 과도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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