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직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쿠팡

▲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있는 쿠팡이 이번에는 본사 직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빵빵' 터지고 있는 쿠팡이 본사 직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뉴시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본사 정규직 직원들의 임금 및 상여금 인상분 수십억 원을 한 달째 미지급하고 있으며, 정확히 언제 지급하겠다는 말도 없이 함축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재 쿠팡은 1~3월 임금 및 상여금 인상 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히 전체 미지급 액수를 알 순 없지만 본사 근무직원 3천여 명, 1인 평균 미지급액 200~300만 원으로 추정하면 전체 미지급액은 약 60~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쿠팡 본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직원은 "쿠팡 측이 임금 및 상여금을 몇 개월째 미루며, 언제까지 지급하겠다는 얘기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사옥 이전, 고위 임원 스카우트 등에는 아낌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정작 줘야 할 직원들의 임금은 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내부에서 논의중이라서 최대한 빨리 연락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내용에 대해 뉴시스는 쿠팡 측에 공식 해명을 요청했으나 임금 체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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