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수많은 청년과 부모들을 상실감에 빠뜨린 정 씨의 입국, 초미의 관심사”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31일 귀국 예정인 “정유라 씨의 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정 씨 수사로 국정농단의 ‘판도라 상자’가 열릴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에서이다. 정 씨의 이화여대 입학비리 등이 국정파행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31일 귀국 예정인 “정유라 씨의 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정유라 씨가 31일 오후, 덴마크로 도피한 지 245일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서 “수많은 청년들과 부모들을 상실감에 빠지게 한 정 씨의 입국은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정 씨 수사로 국정농단의 ‘판도라 상자’가 열릴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에서이다. 정 씨의 이화여대 입학비리 등이 국정파행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 씨에 대해서는 검찰의 법과 정의의 원칙에 따른 수사과정을 지켜보고, 불법 혐의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면 “검찰은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훈련 지원, 최순실 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한 점 의혹이 없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정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장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국정농단’ 의혹에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씨의 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정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최순실 게이트의 의혹이 해소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치권은 정 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쟁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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