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 도종환, 해수 김영춘, 女 최초 국토부 장관 후보 김현미

▲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김부겸, 김현미, 김영춘, 도종환 의원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또 파격적인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도종환 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먼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때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 행정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 왔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권력에는 저항했고 국민과 손잡는 일에는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었다”고도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3선 의원으로 의회 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까지 맡았고 2017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 데 발군의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의원에 대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의 중진 의원”이라며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의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양수산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는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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