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소가맹점수수료 인하, 높은 실적증가가 상쇄’전망

▲ 3년간 시중 7개카드사 가맹점수수료 손익 ⓒ 금융감독원통계정보시스템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 3년간 시중 신용카드사의 평균수수료 수익이 1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적은 22%나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7개 신용카드사 평균수수료 수익은 13.5% 증가했다. 이중 하나카드 증가율이 4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우리카드(12.7%)였다. 이 밖에 삼성(10.6%), 현대(9.6%), KB국민(9.3%), 롯데(5.8%), 신한(5.1%) 순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카드실적의 증가세 때문이다. 2014년~2016년 3년간 7개 카드사의 실적증가율은 22%에 달했다. 또 2016년 9월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실적증가율은 13%로 지난 2015년 상반기 증가율(6.4%)의 두 배 이상이었다.
 
한편, 올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수수료율 인하정책에서는 영세가맹점의 범주를 확대(2억원미만→3억원미만)해 적용하게된다. 2~3억원 매출 구간에서 종전 1,3%에서 0.8%로 수수료율이 내려간다.
 
또 중소가맹점의 범위도 수정(3억원미만→5억원미만)해 매출 3~5억원 규모의 가맹점들의 수수료를 인하(1.3%→1%)토록 했다. 대신 2억원 미만의 영세업자들과 5억원 이상 일반가맹점들의 수수료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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