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가 2012년부터 5년간 총 8만명 채용

▲ 현대·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 기아차가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상생경영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9일(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개별 회사 차원에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던 협력사들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는 평가다. 채용박람회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 협력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우수 인재를 연중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천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채용박람회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3.7배가 증가했다. 협력사 기업규모의 경우 대기업수는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고, 연 매출 5천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증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행사장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현대기아차

오는 29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6월 8일(목)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6월 20일(화)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6월 29일(목)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7월 11일(화)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지난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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