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선거캠페인과 현실의 무게 달라...심각성, 의도성, 반복성, 시점 등 검토”

▲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 국회 인준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5대 인사기준의 적용이 쉽지 않음을 밝히고 사과했다. 그는 “좀 더 상식적이고 좀 더 잘 노력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다가가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 이며 넓은 이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 국회 인준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5대 인사기준의 적용이 쉽지 않음을 밝히고 사과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기준 문제에 대해 언론의 질문과 일부 야당의 사과요구 등이 있어서 국민께 설명 드리는 게 도리”라면서 “후보시절 5대 이사검증 기준으로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등을 인사원칙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그 취지와 방향에 맞게 검증 중”이라면서도 “선거캠페인과 현실의 무게가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임 실장은 “심각성, 의도성, 반복성, 시점 등을 종합검토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도 고려하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 안에서 인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좀 더 상식적이고 좀 더 잘 노력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다가가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 이며 넓은 이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으로 널리 좋은 인재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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