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 요청에 의해 유니폼 전면 교체하는 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이 전국 편의점의 유니폼을 전격 교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점주들은 아직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매장 유니폼을 전격 교체를 한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세븐일레븐은 전국 편의점의 유니폼을 전격 교체하며 이와 같은 결단은 점주들의 요청에 의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점주들은 이같은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 교체돼 현재까지 사용했던 유니폼은 빨간색 계열로 왼쪽에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로고가 표시돼있다. 하지만 이번에 전면 바뀔 유니폼은 검정색 계열로 로고를 축소화하는 등의 간소화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 교체는 점주들의 요청에 의해 변동된 사항으로 이르면 내달 16일부터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세븐일레븐 본사는 각 편의점에 2벌을 지급하고, 점주들은 필요시 자비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일부 점주들은 유니폼이 바뀐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주들은 본지와 통화에서 "유니폼이 바뀐다는 소식은 전해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븐일레븐 본사 측이 점주들을 핑계로 자사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그 비용은 고스란히 점주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게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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