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인상등에 의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반려동물 사료 가격을 인상한 로이젠, 협력로하스

▲ 반려동물 사료 판매하는 로이젠과 협력로하스가 사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인 가구 시대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성장한 가운데 사람의 식품에 이어 반려동물의 사료까지 인상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성로하스와 로이젠의 제품들이 인상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식품 가격들이 상승하자 시기를 틈타 사료까지 인상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지난해 약 2조 원의 시장에서 빠른 시일내에 7조 원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협성로하스와 로이젠은 반려동물 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자사 제품을 지난 4월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성로하스가 올린 자사 제품은 총 45개로 2만 원대 제품을 2만5천 원으로, 3만 3천 원대의 제품은 3만 8천 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오리젠은 자사 제품을 모두 리뉴얼 하면서 용량을 줄였지만 가격은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이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자재 인상과 사료 속 들어가는 고기 함량을 80%에서 85%로 올렸기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고기 함량이 85% 함유된 사료는 오리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협성로하스는 본지와 통화에서 "몇 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다가, 지난 4월에 올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며, "더이상 답변을 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회피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