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본격적으로 판매 예정인 '피츠 수퍼클리어'가 상표와 광고 논란에 휩싸여 골머리 앓고 있는 롯데주류

▲ 롯데주류가 내달1일 새롭게 선보일 피츠 수퍼클리어 사진 / 롯데주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주류가 기자간담회까지 열며 야심차게 공개한 '피츠 수퍼클리어'가 일본 상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내달 1일 본격적으로 판매할 '피츠 수퍼클리어'가 일본에서 인기 높은 롯데껌 '피츠'와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롯데주류가 상표 논란에 휩싸인 롯데일본의 피츠껌 사진 / 롯데일본 홈페이지

지난 2009년 롯데일본이 출시한 피츠 껌은 한 달이 채 안돼 2천만 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국내에도 'ID껌'이란 상품명으로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일본과 한국롯데가 엄연히 다르며, 일본에서 출시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피츠껌을 표절해 롯데주류가 피츠 수퍼클리어'를 출시했다"고 이의 제기했다.

이에 롯데주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롯데일본의 피츠껌은 (Fit's)며 롯데주류의 피츠 수퍼클리어는 (Fitz)를 사용한다"며, "브랜드명을 Fitz로 결정한 것은 fit이 '꼭 맞다', '적합하다' 등의 뜻이 있어 제품의 속성과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츠 수퍼클리어'의 방송 광고도 표절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1년 오비맥주가 선보인 'OB골든라거' 광고와 메시지 구성이 흡사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전문가들 또한 "표절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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