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맨에 새로운 평가제 도입을 실시하는 쿠팡

▲ 쿠팡이 '쿠팡맨'에 새로운 평가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쿠팡이 자사 자랑거리 '쿠팡맨'의 직원 평가제 도입을 실시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e커머스업체 쿠팡은 '쿠팡맨 파업'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기존 평가제도를 전면 수정한 새로운 평가 제도를 '쿠팡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쿠팡은 자랑거리자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쿠팡맨'이 일부 지역에서 파업에 들어가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이자 기존 6등급 성과 평가에서 3등급으로 축소시키고, 최저 연봉도 4천만 원 선으로 보장하는 안을 내놨다.

쿠팡에 새롭게 도입한 평가제는 주6일 근무 기준으로 1등급 연봉은 4,500만 원, 2등급은 최소 4,300만 원, 3등급은 4,000만 원~4,300만 원으로 책정했고, 주 5일 근무자에 한해서는 최소 3,300만 원 연봉을 보장했다.

또한 각 캠프마다 환경, 물류량 등이 다르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상대평가 역시 전국 쿠팡맨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각 캠프 내로 축소시켰다.

또한 안전보상비(SR) 차등 지급 기준도 '쿠팡맨'이 5일 이상 배송하고, 무사고를 이뤘다면 4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초창기 '쿠팡맨'제도를 도입해 이미지 개선에 힘썼던 쿠팡이 사회적으로 '쿠팡맨' 처우, 임금 등의 논란에 휩싸이자 진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냐며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쿠팡맨'은 광주광역시, 청주시에서 파업에 들어가는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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