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 건립 계획 밝힌 GS홈쇼핑

▲ GS홈쇼핑은 900억 원을 들여 경기도 군포시에 TV홈쇼핑, 모바일, 인터넷쇼핑을 망라하는 '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진 / GS홈쇼핑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GS홈쇼핑이 쇼핑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GS홈쇼핑은 경기도 군포시에 TV홈쇼핑, 모바일, 인터넷 쇼핑 등을 망라하는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900억 원 들여 건립한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군포시 당정 2지구의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 층, 연면적 4만121㎡(1만2137평)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배송 경쟁력도 이와 함께 부각됐다. 이에 GS홈쇼핑은 온라인 쇼핑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경쟁력에서 선두에 서고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군포물류센터는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 TV홈쇼핑 등을 한데 아우를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쇼핑과 인터넷 쇼핑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른 것으로, 최근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은 지난 2010년 1억 원에서 지난해 약 1조 3천억 원으로 상승했다. 

군포물류센터가 완공이 된다면 배송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이천시에는 TV홈쇼핑만 취급하는 물류센터가 존재하지만, 군포물류센터는 전철 1호선 군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교통 요지로 협력사들의 입·출고가 용이해지고, 배송차량간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쇼핑을 했을 경우 GS홈쇼핑에 입점한 판매자가 개별적으로 상품을 보냈기에 배송시간이 제각각 달랐지만, 군포물류센터가 구축되면서 배송시간도 통일되고, 운영도 효율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TV홈쇼핑은 상품이 한정이 돼 있으면서도 주문을 받았을 경우 즉각 배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이 돼 있었는데,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은 상품이 한정돼 있지 않고, 배송시간도 제각각 달라, 이번 군포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상승하는 모바일, 인터넷쇼핑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물류센터에는 자동화 설비를 갖춰 99.9% 자동 분류가 가능한 첨단 장비도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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