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시청률 최고 6.5%...누나들의 힘 발휘하나?

▲ ⓒtvN '써클' 방송 속 한 장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tvN 최초 SF 추적극 ‘서클’이 첫 방송부터 여진구의 존재감에 힘입어 순항을 예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서클’ 첫회는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호평 속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20~40대 남녀 시청률에서도 평균 2.7%, 최고 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5.3%, 최고 6.5%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우진을 연기한 여진구는 묵직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생생하게 살린 연기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어린 시절 외계인을 믿었던 소년은 현실주의자 김우진(여진구 분)으로 성장했다.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의 단체 시험 거부에도 홀로 시험을 보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계형 수석. 그런 우진이 외면할 수 없는 단 한 사람, 쌍둥이 형 김범균(안우연 분)이 가석방 되면서 우진의 삶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특히 여진구는 특유의 선 굵은 연기로 첫회를 이끌었다. 타인의 일에 무심하고, 냉정하며, 이기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생계를 위해 타인의 손가락질을 감수하는 우진을 연기하며 한층 날카롭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연기는 다소 낯선 소재의 ‘써클’에 현실감과 몰입도를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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