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일본 보다 벤츠, BMW 판매량에 앞선 한국

▲ 처음으로 한국은 벤츠, BMW 판매량에서 일본을 앞섰다. 사진 / (좌) 메르세데스-벤츠, (우) BMW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벤츠와 BMW가 처음으로 한국 판매량이 일본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독일 자동차기업 벤츠와 BMW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각각 2만4877대, 1만8115대를 한국에서 판매하며 전년대비 벤츠는 48%, BMW는 32.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벤츠 2만1365대, BMW는 1만5818대를 판매하여 처음으로 한국 판매량이 일본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한국에 판매된 수입차중 벤츠와 BMW의 비율은 무려 57%에 육박하며, 올 1월부터 4월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4.6% 증가하며, 수입차 전체 판매는 일본 9만6877대, 한국 7만5017대로 일본이 앞서 있다. 하지만 일본은 1억 2000만 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면서 우리나라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 수입차 시장 규모로 봤을 때 당연시되는 결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면 향후 몇 년 안에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자동차기업들도 일본 시장보다 한국 시장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관련업체 관계자는 "일본이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크지만, 한국은 자동차 시장에서 5위에 달한다"며, "세계의 무구한 자동차 기업들은 일본보다 한국 시장을 더 중시 여기며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벤츠, BMW 판매량에서 일본을 앞지르며 사실상 벤츠, BMW의 아시아 최다 수입국이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