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할 뚜렷한 상황 아냐…집단·단일 지도체제 여부도 논의할 것”

▲ 바른정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비대위 방식은 채택하지 않고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이 22일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비대위 방식은 채택하지 않고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비대위를 다시 해야 할 뚜렷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후속조치나 일정 등은 목요일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실무적 준비는 TF구성을 비롯해 관련 당규 정비 등을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조영희 대변인도 회의 내용과 관련 “뚜렷한 규정이 없어 규정 정비가 필요하고 창당할 때 당헌당규를 고민해서 정하긴 했지만 개혁의지라든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가로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집단지도체제, 단일지도체제 여부도 논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최고위 몇 명, 이 체제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며 “5~6명 정도로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전당대회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26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6월 15일 안과 26일 안이 있었는데 15일 안에 맞추면 절차를 소화하기에 급급하고 당 대표 선출을 통해 국민들께 소통하고자 하는 게 뭔지 그런 메시지를 논의하는 게 내용적으로 너무 부족하다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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